[현장연결] 중대본 "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 1.14…확산 위험 커져"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<br /><br />4월 18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692명이며 해외 유입 환자는 23명입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는 102명으로 입원 격리 중인 환자의 1.2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중환자실은 766병상 중 611병상 여유가 있으며 중증도, 경증 환자의 경우에도 1만 5,000여 병상 중 9,000여 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3분의 환자가 사망하셨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.<br /><br />어제 약 2만 9,000건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으며 지난 2월부터 누적 접종 건수는 약 151만 건입니다.<br /><br />4월 11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주간의 환자 발생과 유행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621명입니다.<br /><br />이는 직전 한 주간의 579명에 비해 42명, 약 7.3%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일주간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.1로 그 직전 주 수치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.14입니다.<br /><br />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고 있어 당분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적으로는 하루 평균 수도권이 419명, 비수도권이 202명의 환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은 평균적으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여 유행의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며 비수도권도 부산, 경남권에서 하루 9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평균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양상에 있어서는 가족, 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과 지역의 집단감염이 여전히 중요한 감염경로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에는 음식점, 주점,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의 집단감염 사례와 비교해 보면 이들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 사례 중 다중이용시설의 비중은 1월 초 2주간은 16%였으나 지난 2주간은 54%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기관, 종교시설 등의 감염은 줄고 있으나 음식점, 주점,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피해주시고 마스크 착용, 거리두기와 손 세척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특히 밀폐된 실내보다는 환기가 잘되는 야외에서 최대한 적은 인원으로 모이는 것이 더욱 안전한 방법입니다.<br /><br />의료 대응체계를 여력은 아직 큰 문제가 없습니다.<br /><br />고령층과 요양병원, 요양시설, 취약시설 등에 대한 예방접종과 선제검사 그리고 치료제 활용 등으로 중증 환자의 발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차 유행 시기인 작년에 오늘과 유사한 환자 발생이 있었던 12월 11일을 예로 비교해 보면 당시는 국내 환자 673명이 발생하였고 위중증 환자는 169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오늘은 649명 국내 환자에 위중증 환자는 103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환자 발생 규모이지만 12월 당시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줄어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의료체계의 여력은 더욱 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12월 11일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52개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현재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611개이며 당시 10배가 넘는 여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전담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경우에는 12월 11일 당시에는 210개만 가지어 있었고 이 중 39병상만이 비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766개 전담 중환자 병상을 운영 중이며 611개 여유 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더해 준중환자 병상도 42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30개의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70대 이상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을 고려할 때 현재 시행 중인 고령층 예방접종이 진행될수록 중중환자 발생이 더욱 줄고 의료 체계 여력을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와 방역관리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목욕장업에 대하여 종사자 전수검사, 입장 인원 제한,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목욕장 종사자 3만 9,0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20명의 환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수검사에서 환자가 발견된 8개 지자체에서는 종사자 전수검사를 격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한 목욕장 이외에도 숙박업이나 다른 공중위생업소의 현장점검도 함께 강화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보육 교직원의 전수검사와 현장점검, 방역지침 배포 등 방역관리를 계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 어린이집, 보육 교직원 30만 명 중 18만 명을 검사한 결과 20명의 환자를 선제적으로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렇게 계속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어린이집 종사자들에 대한 예방접종도 신속하게 실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장애아를 돌보고 있는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에 대한 예방접종이 4월 초부터 진행 중에 있고 6월부터는 전체 보육 교직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장애인의 코로나19 감염과 격리에 대비하여 국립재활원을 장애인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전담병상을 확충하고 의료 인력을 지원하는 것도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장애인시설의 운영 축소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돌봄 인력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시설에 거주한다든지 등의 이유로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한 방역수칙이 실제 현장에서 지켜지도록 지속해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동안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는 식당, 카페,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1만 7000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각 지자체와 경찰청이 합동으로 전국 유흥시설 2,700개 소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였습니다.<br /><br />지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에 ...